소개글
현재 일본 미스터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아마네 료의 장편 본격 미스터리 데뷔작이다. 여기서 공감각(Synesthesia)이란 특정한 감각이 또 다른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현상을 주축으로 기묘하고도 매혹적인 상상을 바탕으로 탄생한 미스터리다. 이야기를 간단히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어느 한 해안가 마을에서 여성을 살해한 후 시신을 불태우는 엽기 살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다. 그 사건으로 여동생을 잃고 절망에 빠진 고등학생 아마야 산시로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순간, ‘공감각’이라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미소녀 탐정 오토미야 미야를 우연히 만나 그녀와 함께 수사에 나선다. 그녀의 능력을 통해 단서를 쫓기 시작한 두 사람. 과연 이들은 연쇄 살인마를 추적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들을 기다리는 연쇄 방화 살인 사건의 충격적인 진실은? 이렇듯 아마네 료는 공감각이라는 신비로운 감각을 토대로 새로운 이야기를 쌓아올린다. 공감각은 상상의 산물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연구가 진행된 바 있는 것으로, 단순한 신체적 특성을 넘어 감각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다는 점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면서도 인간이 지닌 다양한 인식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소설의 소재로도 대단히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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