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저자 염무웅이 한국 현대시의 중요한 맥락에서 선별한 시인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간다. 엄혹했던 식민지 시기를 보냈던 이상화, 김동환, 김소월, 정지용, 임화, 윤동주를 비롯해 젊은 날 우상이었던 김수영을 비롯해 자신이 교류하기도 했던 신동문, 천상병, 신경림, 고은 등 한국 현대시의 역사에서 차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시인의 시와 삶, 시세계를 총체적으로 그려낸다. 염무웅이 그려내는 시인의 삶과 시세계에는 그가 한국문학에 얼마나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지 깊게 투영된다. 그에게 시인들은 시대를 견디고, 또 시대를 맞서고, 시대를 세우고, 그러다가 좌절하기도 하는 역사 속에서 분투하는 시대의 영혼들이다.
한줄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