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네 번째 평론집이다. 마치 홀수 다음에는 짝수가 오는 것이 규칙이듯 소설 평론집(<오래된 서사>)을 내고 난 뒤 시 평론집(<여백의 시학>)을 내는 방식, 두 번째다. 4년 전 세 번째 평론집 <환상통을 앓다>가 소설 평론이었는데, 이번 평론집 <허공의 지도>가 시 평론이기 때문이다. 2015년부터 평론집을 준비하며 읽어본 내 원고는 여전히 미흡해 보였다. 알 듯 말 듯 모호한 채로 의미를 확정하지 못한 표현들이 얼굴을 붉히게 만들었다. 더 부끄럽지 않기 위해 가능한 대로 수정했다. 더 나빠지지 않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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