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에밀 졸라의 '루공-마카르 가' 시리즈의 열여섯 번째 소설 <꿈>. '루공-마카르 가' 시리즈는 총 20편으로, 정통 혈통인 루공 가와 사생아 혈통인 마카르 가가 여러 대에 걸쳐 사회 여러 분야로 퍼져 나가는 양상을 그린다. <꿈>은 '앙젤리크'라는 한 고아 소녀가 경험하는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위베르 부부는 보몽의 성당 문 아래에서 밤새 추위에 떨고 있던 한 아이를 발견한다. 버림 받은 앙젤리크에게는 사실 행실이 나쁜 한 여인에게서 났다는 출생의 비밀이 있었다. 자식이 없었던 위베르 부부는 앙젤리크를 거두어 기르기로 하고, 아이에게 사제복에 수놓는 일을 가르쳤다. 아이는 공예 기술을 능숙하게 익혀 갔다. 앙젤리크는 일요일 아침 미사를 보기 위해서만 외출했으며, 위베르틴은 아이가 나쁜 아이들과 사귈까 봐 학교에도 보내지 않았다. 고요한 환경과 일상적인 노동, 규칙적인 삶, 애정 어린 보살핌 덕분에 유전으로 물려받은 거친 기질은 서서히 순화되어 갔다. 그러던 중 앙젤리크는 성당 그림 유리창 수선공인 펠리시앵을 만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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