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인간은 스스로를 불완전한 존재로 여긴다. 그런데 그 인간이 탄생시킨 AI는 완전해 보이기까지 한다. AI를 자랑스러워하면서도 두려워하는 인간의 양면성이 존재하는 이유다. 그렇게 AI에 대한 논의는 맹렬히 불붙었다. 그 논의는 기술의 발전 문제를 떠나 윤리와 도덕, 철학에서 답을 구하는 데 이르렀다. 이 미래의 ‘과거로 향한’ 움직임은 인간이 의도한 목표와 AI의 작동을 정렬시키는 ‘정렬의 문제’로 현재와 미래의 화두가 됐다. 《인간적 AI를 위하여》는 이 ‘정렬의 문제’에 대한 ‘거의 모든’ 학문적 접근을 담은 책이다. AI의 공정성부터 데이터 편향, 인간 행동에 AI가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질문에 철학자, 공학자들이 답하는 형식이기 때문이다. AI에 대해 지나친 두려움과 대책 없는 낙관 사이에서 가장 중심을 잘 잡은 책으로 볼 수 있는 이유다. 또한 딥 페이크, 자율 주행 차량, AI 면접관, 원격 의료 등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AI 기술에 대한 사례도 풍부하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AI가 가져올 인간의 미래를 학자들은 어떻게 점치는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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