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별이 없었다면 인류는 어떤 존재였을까?’라는 과학자의 의문에서 비롯된 《우리는 별에서 시작되었다》는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최초의 행위에서 시작되어 철학, 수학, 천문학, 우주 탐사, AI에 이르기까지 별에서 무수한 갈래로 이어진 인류 문명의 눈부신 궤적을 뒤좇는다. 동시에 지구와 대조되는 ‘칼리고’라는 별이 보이지 않는 대체 지구를 문학적 가설로 탄생시켜 마치 과학의 외피를 두른 SF 소설처럼 엄청난 몰입을 선사한다. 이런 독특함과 문학성 덕분에 “시인처럼 글을 쓰는 천문학자의 매력적인 인류 역사”(월스트리트저널), “황홀한 글”(네이처)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 〈스미스소니언〉의 ‘2023 최고의 과학책’에 선정되었다. 이 책은 아득히 신비롭게만 보이는 우주의 ‘별’이 아니라, 매일같이 머리 위에서 반짝이는 우리 시야의 ‘별’을 삶 가까이 끌어와 태초부터 함께한 인간과 별의 깊고도 특별한 연결고리를 탐구한다. 밤하늘을 거울삼아 인류의 천문학적 역사를 되돌아본다는 점에서 교양과학서이자 인문서이며, 또한 과학의 언어를 넘어 문학적·철학적 사유로 별의 가호 아래 탄생한 모든 존재의 의미와 인간의 감성적 본능에 관해 논하는 서사시이기도 한 이 책의 독특한 구성은,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지적 감각을 일깨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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