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방주』의 작가인 유키 하루오의 첫 연작 단편집으로 2019년 제60회 메피스토상을 수상한 『교수 상회』를 뛰어넘는 다이쇼 본격 미스터리 2탄이라 할 수 있다. 익히 알려진 대로 유키 하루오는 컬트 종교를 신봉하는 가정에서 태어나 십 대 시절 가족들과 관계가 악화했고, 모두가 중고등학교에 다닐 때 자신은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 당시 특히 다이쇼 시대(1912~1926)부터 제2차 세계대전 전후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즐겨 읽었다고 한다. 가까운 듯하지만 오늘날의 감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식이나 풍습, 고뇌가 작품 속에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시계 도둑과 악인들』은 『교수 상회』의 주인공 도둑 ‘하스노’와 화가 ‘이구치’가 여섯가지 불가해 사건들을 콤비가 되어 더욱 치밀한 논리와 뛰어난 추리력으로 해결해나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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