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교회에서 만난 부부 ‘소범수’와 ‘진이경’의 제안으로 베이비시터로 일하게 된 대학생 ‘인주해’. 도심 한복판의 대저택에서 여덟 살 ‘소혁우’와 처음 만난다. 여덟 살답지 않은 말투와 표정, 냉소적인 반응이 의아했지만 지나치게 똑똑한 아이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는 돌보기보다 ‘바라보기’만 하면 된다고 당부한 부부는 둘만 남겨둔 채 1박 2일 출장을 떠난다. 안과 밖이 모두 새까만 기이한 대저택,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공간에서 인주해는 수상쩍은 소혁우의 행동과 이해할 수 없는 낯선 상황을 맞닥뜨리며 당혹스러움을 느낀다. 출장에서 돌아온 부부를 맞이하며 간밤의 일에 대해 설명하지만 그들의 반응은 어쩐지 시큰둥하다. 그제야 퍼즐이 맞춰지듯 무언가 깨닫는 인주해. 그녀의 생애 첫 베이비시터 일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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