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인디 K-POP은 특정 장르가 아니라 새로운 스타일 유형을 말한다. 이 낯선 길을 우리는 저자 정병욱의 시선에 의존해 따라갔다. 선택된 음반들은 한정된 방향성은 없다. 또 이런저런 원칙에 반한다고 빠트리지 않았다. 그렇게 선택한 음반들은 아마도 K-POP의 세계화 속에 공생하면서 그 가치를 점검할 필요가 있는 인디 음악들이다. 해외 K-POP 팬에게 이 책의 음반을 검색해서 감상하면 의미가 있을 것이다. 출판사는 처음 이 책에 담긴 음반이 낯설었다. 예전 식으로 생각하면 이 음악 속에는 ‘K’, 대한민국을 찾기 쉽지 않다. 뮤지션의 이름, 표현되는 언어, 음악의 스타일이라는 측면에서 모두 ‘무국적’이지만, 대상은 반대로 ‘세계적’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과거를 리뷰한 총합이라기보다는 어떤 생물의 과정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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