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데뷔 후 일찌감치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독자에게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선보인 시마모토 리오, 츠지무라 미즈키, 미야베 미유키, 모리 에토. 일본 대중 소설 작가에게 주는 최고 권위의 상을 받은 이들 4인이 요아소비와 의기투합해 출간한 소설집(원제: 하지메테노はじめての)이 국내 독자들과 만난다. “참여한 작가 이름만 봐도 호화롭다”는 격찬을 받을 정도로 추리, 호러, 본격문학을 비롯해 아동문학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라면 첫손에 꼽힐 만한 작가들이 ‘처음’을 주제로 글을 쓴다면 어떤 전개를 기대할 수 있을까? 네 편의 이야기는 각각 소년, 소녀가 난생처음 겪는 상황을 설정한 70쪽 남짓의 단편으로, 처음 인간을 좋아하게 된 안드로이드 로봇의 사연(나만의 소유자), 등교거부 소녀가 무작정 가출을 감행해 바닷가에서 보내는 하루(유령), 평행세계에서 만난 두 소녀가 감행하는 선택(색이 다른 트럼프 카드), 잘못된 고백을 되돌리기 위해 떠난 시간 여행(빛의 씨앗)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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