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1965년 도쿄에서 할복으로 생을 마감한 프랑스인 에밀 몽루아의 삶을 통해 20세기의 격동기를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소설은 에밀이 남긴 36개의 수첩을 매개로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풀어나가면서 독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할복』은 독자를 일본의 신비로운 새벽으로 이끌며 시작된다. 1965년 1월 1일 도쿄에서 한 프랑스인이 할복으로 생을 마감한 사건은 이 소설의 시작을 알린다. 그가 할복한 그날 아침, 주일 프랑스대사관에서 근무하는 R.C는 의문의 소포를 받게 된다. 소포에는 에밀 몽루아라는 인물이 남긴 36개의 수첩과 편지가 들어 있다. 에밀은 이 수첩들을 출판해달라고 부탁하며,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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