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작가이자 언론인, 편집인, 그리고 술자리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사랑해 마지않는 재담꾼 마크 포사이스가 이번에는 쉬지 않고 마셔온 술꾼들의 세계로 풍덩 빠져든다. 선사시대 술 취한 원숭이부터 고대 이집트인들의 만취 축제, 중세시대 선술집과 에일하우스, 서부시대 살룬의 풍경이 왁자지껄하게 펼쳐진다. 어느 시대에서도 어떤 대륙에서도 술 마시기를 사랑했던 주정뱅이들의 역사를 재잘거리는 포사이스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이들이 빚어낸 역사의 한 장면에 매료될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을 때는 꼭 좋아하는 술 한 잔을 곁에 두길 권한다. 흥미진진하고 알딸딸한 술꾼들의 이야기에 저도 모르게 술을 입가로 가져가게 될 것이다. 『재즈로 시작하는 음악 여행』의 저자이자 『설득의 심리학』 등을 옮긴 번역가 임상훈이 이 책을 옮겼다. 포사이스식 유머와 말장난을 재치있게 풀어내는 것은 물론, 술에 대한 방대한 관심과 지식으로 술과 관련한 용어와 어원을 세심하게 번역했다. 본문에서 사실과 다르게 설명하는 이야기는 옮긴이주로 사실을 더해 독자들이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또 『사어사전』의 표지화를 맡은 작가이자 만화가 김태권이 책의 표지 그림을 그렸다. 각각의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그려 넣어 생동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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