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전 세계 모래 거래의 총량은 지난 25년 사이 6배로 급증했다. 고갈되어 가는 모래를 확보하기 위한 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모래를 놓고 나라와 나라가, 개인과 개인이 쟁탈전을 벌인다. 자국의 모래가 수출되지 못하게 막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모래 때문에 사람을 죽이는 흉악범도 있다. 이 책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모래 쟁탈전을 들여다본다. 중국은 자국 내 모래가 부족해지자 대만과 북한의 모래까지 노리고 있다. 식량난을 겪는 북한이 석탄 철광석 등의 지하자원에 이어 서해안의 모래까지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는 충격적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선진국방연구센터가 공개한 위성사진에는 북한 해주시 항구에서 중국 깃발을 단 배 279척이 모래를 담고 있는 현장이 찍혀 있었다. 이렇듯 모래로 인한 치열한 전쟁에서 우리도 벗어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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