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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상세정보

문학일반소설

무어의 마지막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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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살만 루슈디 지음, 김진준 옮김

출판사문학동네

제작기관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출판연월일2023-01-13

제작연도2024년

ISBN9788954690485

소개글

〈소개 글, 서평〉

생사를 걸고 이야기하는 현대의 셰에라자드이자 ‘표현의 자유’의 상징이 된 소설가 살만 루슈디의 걸작. 루슈디가 1988년 발표한 『악마의 시』는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이며 세계문학사에서 가장 논쟁적인 작품으로 떠올랐다. 이듬해 이란의 지도자 호메이니는 『악마의 시』를 “이슬람에 대한 모독”으로 규정하고 작가를 처단하라는 종교 법령 파트와를 선고한다. 그리하여 루슈디는 영국 정부의 보호하에 도피 및 은둔 생활을 시작하고, 전 세계의 『악마의 시』 번역가, 출판인, 서점이 테러를 당하기도 한다. 본명 대신 ‘조지프 앤턴’이라는 가명으로, 무수한 살해 위협과 숨막히는 공포 속을 살아가면서도 그는 예술로 세상과 스스로를 구원하고자 하는 작가의 사명을 잊지 않았고, 그 어떤 위협에도 더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무어의 마지막 한숨』을 세상에 선보였다. 『무어의 마지막 한숨』은 가장 ‘인도’다운 도시이자 모든 것이 충돌하며 서로를 지워가는 곳, 인도 봄베이 명문가의 일대기를 통해 독립 이후 인도의 현대사를 담아냈다. 루슈디의 또다른 대표작 『한밤의 아이들』이 독립 당시의 인도를 담아냈다면 『무어의 마지막 한숨』의 무대는 그 이후의 역사다. 루슈디는 줄곧 배타적인 정체성의 불가능성, 그리고 혼종화와 잡종화의 아름다움과 경계선의 투과가 가져오는 삶의 풍요로움을 이야기한다. 또한 이 소설에 등장하는 자식을 버리는 매정한 어머니, 버림받은 자식의 고통, 단죄 감금 같은 악몽 같은 장면들,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세상을 향해 알려야 할 일을 알리려 필사적으로 글을 쓰는 모습은 루슈디 자신의 삶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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