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소개 글, 서평〉
모든 동식물은 최소량의 법칙에 따른다. 넘치는 영양소가 아니라 제일 부족한 영양소에 따라 생장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관계 또한 넘치는 감정이 아니라 부족한 어떤 것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 작가는 독일의 화학자 리비히의 이론을 바탕으로 사랑을 대하는 사람의 다양한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손톱 밑 가시처럼 서로의 존재가 신경 쓰이는 정혜동과 장헌영. 그렇기에 제일 먼저 발견하고, 시선을 뗄 수 없는지도 모른다. 불편하다 했지만, 그것은 서로에게 끌리는 감정임을 깨닫지 못한 무지에서 비롯되었다. 유능한 식물학자인 두 사람은 감정의 본질을 인지한 후, 검증과 재현을 통해 사랑을 성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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