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소개 글, 서평〉
극심한 조울증이 있어 스스로 입원한 첼리스트 허빙. 아름다운 나르시시스트 허빙은 거울 앞에서 자기를 바라보며 연주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 그러나 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허빙은 심취한 채 첼로를 연주하다 느닷없이 활을 치켜들고 제 가슴을 찌르려 한다. 자기애로 똘똘 뭉친 허빙은 왜 갑자기 자신을 죽이려고 한 걸까? 활기차고 명민한 고등학생 팡위치. 어느 날 팡위치에게 우울하고 내성적인 보조인격 팡위커가 생긴다. 의사는 대학 입학시험을 앞두고 극심한 압박감으로 인해 생긴 증상이라고 진단한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바로 팡위치에게 어렸을 때의 기억이 없다는 점. 도대체 왜 팡위치는 어린 시절의 기억이 없는 걸까? 이 기억상실도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인 걸까? 정신병원의 오지랖 넓은 열혈 인턴 의사 무거는 어느 환자도 허투루 넘어가지 않는다. 환자들에게 왜 이런 정신질환이 생겼을까? 이 환자는 무엇이 두려운 걸까? 무거는 놀라운 공감력과 추리력으로 환자들의 어두운 내면 깊숙이 들어가 트라우마의 비밀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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