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소개 글, 서평〉
근대 초기의 시인들을 포함하여 이상화, 권환, 임화, 이하윤, 이찬, 이상, 유치환, 윤곤강, 장만영, 황순원, 윤동주, 김광균, 오장환, 박목월, 박두진 등은 굵직한 문학사적 자취와 후속 과제를 숱하게 파생시킨 근대성의 산증인들이다. 한국 근대시의 형성 맥락에 대한 역사적 검토에서 시작하여 신경향파와 프로문학을 거쳐 다양한 근대성의 문양을 성취한 시인들의 미학을 정치하게 분석하고 있는 이 책은, 문학 연구의 급격한 지형 변화 속에서 한국 근대문학의 전체상을 다시 한번 천천히 재구(再構)하려는 실증적, 비평적, 문학사적 노력의 산물이다. 이로써 우리의 근대가 누리고 성취했던 위대한 흔적들이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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