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소개 글, 서평〉
에즈라 파운드가 “단 한 행도 무의미한 부분이 없다.”라고 평했던 초기 시집 〈원하는 이에게〉를 비롯하여 〈신 포도〉, 〈봄 그리고 모든 것〉 등 1938년까지의 작품들은 〈꽃의 연약함이 공간을 관통한다〉에 담았다. 후기 작품들과 연작시 「패터슨」은 〈패터슨〉에 담았는데, 특히 「패터슨」은 짐 자무쉬 감독의 영화 제목이 된다. 윌리엄스를 사랑하는 영화감독 짐 자무쉬가 시인의 고향 패터슨을 여행하다가 영화 「패터슨」을 구상하게 된다. 영화 주인공 패터슨은 자기 이름과 같은 패터슨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버스를 운전하며 매일 시를 쓴다. 감독 자신처럼 윌리엄스의 시에 이끌려 패터슨을 찾아온 독자는 패터슨에게 “때론 텅 빈 페이지가 가장 많은 가능성을 선사하죠.”라는 말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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