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소개 글, 서평〉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감도는 니들리스 거리, 그 골목 끝 허름한 집에 ‘테드’라는 이름의 남자가 살고 있다. 11년 전 인근에서 일어난 아동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낙인찍힌 후, 주변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그는 이렇다 할 직업도 친구도 없이 고립된 채 이따금 사라지는 기억으로 고통받는다. 테드가 꼭꼭 걸어 잠근 문을 열고 나서는 것은 심리 상담을 받으러 갈 때, 그리고 집 뒤편 그의 비밀이 묻힌 깊은 숲속으로 밤 외출을 나갈 때뿐……. 그런데 오랫동안 비어 있던 옆집에 낯선 여자가 이사를 오면서 단조롭던 그의 일상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한줄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