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소개 글, 서평〉
데뷔 15주년을 맞은 한국 스릴러 문학장의 대표 작가 전건우가 신작 장편소설 《듀얼》(래빗홀, 2023)을 펴낸다. 거의 매년 한 권씩 출간할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해온 작가는 이번 책을 두고 “《노인과 바다》 속 노인의 심정으로 이 거대한 이야기와 사투를 벌였”다고 말했다. 과연 《듀얼》은 스릴러 장르의 문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필력에 더해 속도감 있는 전개와 기발한 위트까지 갖추고 있어, 강렬하고 매력 넘치는 작품 세계를 축조해온 전건우의 대표작으로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작가가 이번에 선보이는 테마는 ‘환생’이다. 지능적인 연쇄살인마 ‘리퍼’와 그를 추격하는 천재 프로파일러 ‘최승재’는 우연한 사고로 한날한시에 사망한 뒤, 각각 다른 몸으로 환생하여 전생의 대결을 이어간다. 이 대결의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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