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소개 글, 서평〉
리 브래킷은 1950년대 미국 ‘스페이스 오페라의 퀸’, 최초로 휴고상 후보에 오른 여성 작가, 성별과 무관하게 할리우드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SF 작가라는 화려한 수식의 주인공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그의 작품 대부분이 30년 가까이 절판되었다. 이후 2016년, 탄생 100주년을 기점으로 재조명되기 시작하면서 2020년, 마침내 《화성에 드리운 그림(Shadow over Mars)》로 레트로 휴고상을 수상한다. 이 책 《아득한 내일》은 핵 참사 이후 모든 도시들이 파괴되고, ‘미국 내 어느 곳에서도 평방 1마일당 1천명 이상이 거주하거나 200개 이상의 건물이 있는 도시나 마을을 금지한다’는 수정헌법 제 13조에 의해 과학기술과 대도시가 금지된 근미래를 그린다. 거대한 ‘파괴’는 신의 벌이었다고 믿고, 과학기술과 대도시는 물론 지식을 배우고자 하는 것 조차 죄가 되는 공포와 광신이 지배하는 시대에 주인공 소년 렌과 에서는 전설 속 도시 바토스타운을 찾아 떠난다. 작가는 더 나은 삶을 갈망하며 바토스타운을 찾아 떠나는 두 소년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여정을 통해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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