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책소개>
『선녀와 나무꾼』은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설화이다. 한국 설화 중 상당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라 만화,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구현되었다. 이야기는 간단하다. 그리고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이다. 시대를 거쳐 오면서 『선녀와 나무꾼』은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되고 이야기되었다. 몇 십 년 전에는 사슴을 구해줬기 때문에 그 보답으로 선녀와 결혼할 수 있게 된 나무꾼의 선행이 강조되었다. 흥부가 제비를 구해 주고받은 보답처럼 말이다. 하지만 요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날개옷을 ‘훔친’ 나무꾼을 선한다고 할 수 있을까? 선녀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한 행위가 정당할까? 옛이야기가 수도 없이 재화되는 이유는 시대에 따라 다른 의미와 가치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동화작가 최소희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를 큰 얼개로,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잘못을 책임지고 제대로 뉘우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동화 『선우와 나무군』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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