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글소개>
고래뱃속 창작동화 8권. 사라진 엄마를 찾아 여기저기 헤매 다니는 명아. 그런데 엄마가 주인인 가게에도, 평소 엄마가 잘 다니던 골목골목에도, 터덜터덜 발을 끌며 돌아간 집에도, 그 어디에서도 엄마를 찾을 수가 없었다. 가게에 손님이 없어도 머리를 콩콩 찧어 가며 자신의 자리를 지켰던 엄마인데, 엄마는 대체 어디로 사라진 걸까?
그런데 밤 아홉 시 종이 땡, 하고 울리자 엄마는 보란 듯이 집으로 들어온다. 발갛게 상기된 얼굴, 슬며시 올라가 있는 입꼬리, 움찔움찔 현란한 손놀림이 뭔가 수상하다. 그때, 따르릉! 전화가 걸려 온다. 아빠. 우리 가족을 위해 먼 데 가서 일하고 있는 아빠의 전화다. 그런데 방금 집에 돌아온 엄마는, 전화선 너머 아빠에게도 오늘 가게 일이 잘되었다며 거짓말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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