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소개글>
한나는 주변의 물건을 훔치며 즐거움을 느낀다. 하지만 한나는 나쁘기만 한 아이는 아니다. 한나의 방황은, 음주 운전 사고로 엄마를 잃은 뒤 시작되었다. “내 도둑질에는 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난 엄마를 잃었으니까, 세상이 제대로 보상해 주지 않았으니까, 복수할 자격이 있으니까.”
교통사고를 당한 피해자이면서 누군가에게는 가해자가 되어 버린 한나. 한나는 위태로우면서도 애처롭다. ‘학폭’, ‘가출팸’ 등 민감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한나의 심리 묘사가 촘촘하여, 독자로 하여금 사과와 용서, 진실과 진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든다.
『도둑의 수호천사』는 독특하면서도 도발적인 소재와 인물 설정을 갖추고 있으며, 신선한 재미와 여운을 느낄 수 있는 흡인력 있는 작품이다. 위태로운 열세 살 소녀 한나의 성장을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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