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책소개>
기록으로 보는 조선 방역의 역사
14세기 유럽 인구의 3분의 1을 죽음에 이르게 한 흑사병, 걸리면 호랑이에게 짓밟히는 고통을 동반했다는 두창, 그리고 최근 전대미문의 감염자를 발생시킨 코로나19까지. 예고 없이 불어 닥친 감염병은 예나 지금이나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는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지금으로부터 500여 년 전, 조선에도 역병의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한두 명이던 감염자는 어느새 몇 천 명을 훌쩍 넘겼고, 대문 밖에는 땅에 묻히지 못한 시체들이 쌓여만 갔지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에도 당시 역병이 얼마나 큰 근심거리였는지 잘 나타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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