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책소개>
초등학교 4학년인 민우는 우리말 읽고 쓰기가 아직 서툴다. 아빠는 3년 전에 돌아가신 다음, 읽고 쓰기를 잘 배우지 못했다. 다른 문화권에서 온 엄마도 다정하게 한글을 가르쳐 주던 아빠가 돌아가신 후 한글이 늘지 않는 것 같다. 새롭게 전학 간 학교는 모든 것이 낯설다.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는 것도 힘든 일인데, 엄마는 재혼을 한단다. 가끔 집에 와서 고장난 데를 고쳐 주던 이사드 아저씨와 말이다. 이사드 아저씨는 엄마보다 도 더 먼 나라에서 와서 엄마보다 더 한글이 서툴다. 수염이 가득하고 민우 앞에서는 웃지 않는 이사드 아저씨가 민우는 무섭기만 하다. 게다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고로케를 햄이 들어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먹지 말라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이사드 아저씨가 좋은 사람이라지만, 민우에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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