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소개 글, 서평〉
성 베네딕도 수도회 상트 오틸리엔 수도원 노르베르트 베버 아빠스가 1911년 2월 21일부터 6월 24일까지 125일 동안 이 땅 구석구석을 현미경적 시각으로 관찰하고 기록한 여행기다. 칭다오에서 출항하여 일본 고베와 오사카를 경유한 여정을 더하면, 기록은 정확히 2월 17일부터 시작한다. 책의 독일어 초판본은 1915년 헤르더 출판사에서 출간되었으나, 번역 대본으로 삼은 것은 1923년 상트 오틸리엔 선교 출판사에서 출간된 재판본(再版本)이다. 101년 전 이 땅의 자연과 사람과 문물을 글로 묘사하고 그림으로 표현하고 사진에도 담았다. 일제 강점기 초엽의 우리네 삶의 모습이 어제 일처럼 생생히 눈앞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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