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소개 글, 서평〉
미국과 독일의 원자폭탄 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전 세계 최초의 간행물로 인류의 급변기를 담아낸 전 세기 최고의 과학·논픽션이다. 1961년과 2018년에 번역되었다가 절판되어서 이후로 한국 독자들이 접할 기회가 없었으나 영화 〈오펜하이머〉 개봉을 계기로 원자폭탄의 탄생 비하인드와 오펜하이머와 닐스 보어 등 개발에 참여했던 수많은 과학자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 하는 독자들을 위해 재출간되었다. 이 책은 핵분열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해 도덕적으로 고민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류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평화를 얻기 위한 행동이 어떻게 모든 것을 없앨 파괴의 신으로 변모하여 전 세계에 걷잡을 수 없는 공포를 안겨주게 되었는지, 패권에 대한 인류의 욕망과 급속히 바뀌는 역사의 흐름을 밀접하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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