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소개글,서평〉
이집트 지하 세계부터 이누이트 얼음 지옥 등의 신화, 가톨릭의 연옥과 불교의 열반 등 종교, 단테의 시와 같은 문학, 과학, 영화, 음악까지… 저자는 다양한 역사 및 문화에 대한 방대한 지식에 유머러스한 필체를 더해, 우리가 죽은 뒤 방문하게 될 사후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명소 100곳을 소개하는 여행 가이드 형식으로 재치 있게 풀어냈다. 인간의 공포와 죄의식, 욕망과 믿음, 인생의 의미에 대한 고민을 깊게 반영할 수밖에 없는, 세계 각지의 저승 이야기가 총 망라된 이 책은 매우 독특하고 흥미로운 인문서일 뿐 아니라 소설, 영화, TV 속의 저승 이야기까지 관통하며 신화와 전설의 상상력이 어떻게 근사한 문화 상품으로 탄생하였는지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레퍼런스로도 기능한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문화권에서 인류가 상상하고 믿어온 ‘내세’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고 싶은 이들, 문화권마다 다른 삶과 죽음에 대한 사고방식이 현대문화에 어떻게 스며들어 왔는지 궁금한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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