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소개글,서평〉
2007년 4월 27일에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칼리지에서 첫 번째 사변적 실재론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각자의 관념이 느슨하게 결합한 네 명의 젊은 철학자 레이 브라지에, 이에인 해밀턴 그랜트, 그레이엄 하먼, 퀑탱 메이야수가 이 워크숍의 중요한 참가자였다. 그 후 15년여에 걸쳐 사변적 실재론의 아이디어들은 철학을 넘어 미술과 건축으로,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다양한 분과학문으로 확산하였다. 사변적 실재론은 현재 대륙철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새로운 조류임이 분명하다. 이 책은 사변적 실재론 운동의 최초 구성원 중 한 명이 집필한 일반 개론서다. 그레이엄 하먼은 사변적 실재론 운동에 가장 중요한 미학적·윤리적·존재론적·정치적 주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하먼은 자신의 객체지향 존재론에 대한 요약을 제시하며 최초의 사변적 실재론 동료들인 레이 브라지에, 이에인 해밀턴 그랜트 그리고 퀑탱 메이야수에 대한 비판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평가를 제시한다. 다음과 같은 철학적 물음들이 네 개의 장을 함께 엮는다. ‘상관주의’란 정확히 무엇인가? 무엇이 사변적 실재론의 주적인가? 철학적 실재론은 무엇과 관련이 있는가? 실재론에 더 이바지하는 것은 수학과 자연과학인가 아니면 미학을 포함하는 인지 활동에 대한 더 넓은 모형인가? 이 책은 사변적 실재론 운동의 역사적 전개와 개념적 전개 둘 다를 서술하는 친절하고 상세한 입문서다. 각 절의 끝에 제시된 그레이엄 하먼의 연습문제들은 독자가 이해를 점검할 수 있는 유익한 보조 수단이 된다. 무엇보다 사변적 실재론이 현대 철학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활발한 분야라는 점을 이 책은 보여준다.
한줄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