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소개글,서평〉
철학자들이 한 마을에 모여 산다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의사소통 문제가 없다는 가정하에) 어딘가에 모여 앉아서 하루 종일 토론만 하지 않을까? 아니다. 모든 철학자가 철학 하나로 먹고살 순 없을 테니, 낮에는 생업에 종사하다 저녁에 모여 토론하지 않을까? 토론을 하다 감정이 상하면 평생 말도 안 할 것처럼 굴다, 시간이 좀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허허 웃으며 또 같이 이야기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철학자 마을에 저녁이 내리는 소리』는 이런 상상에서 시작된 책이다.
한줄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