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동성 파트너의 말기 암 선고 이후 이 년간의 투병과 돌봄, 장례와 사별의 시간을 기록한 에세이다. 퀴어 여성 저자 ‘캔디’가 파트너 ‘력사’의 투병을 곁에서 함께하며 돌봄과 애도, 그리고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할 권리가 누구에게나 당연한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병원과 장례 과정에서 법적 가족으로 인정되지 않는 퀴어 커플의 현실을 보여준다. 보호자로 인정받지 못한 채 병원과 가족 사이에서 취약한 위치에 놓였던 경험을 통해, 사랑과 돌봄이 제도 밖에서 어떻게 배제되는지를 드러낸다. 김규진 등 추천사가 더해져 한국 사회에서 관계의 다양성을 돌아보게 한다. 사별 이후 이어지는 삶과 공동체의 돌봄, 기억과 애도의 방식도 함께 이야기한다. 유언장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동성 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자 신청 등 실제 경험에서 나온 실용적 정보도 담았다. 사랑과 돌봄, 마지막 순간의 존엄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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