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김수영문학관 운영위원장인 저자가 출생부터 사망까지 김수영의 행적 전반을 심층 취재하여 지은 책. 김수영 시인은 수식어가 필요 없는 한국 현대문학사의 아이콘이지만 지금까지 그와 관련된 잘못된 이야기들이 사실인 양 세간에 퍼져 있었다. 저자는 김수영의 삶을 드러내는 장치로 ‘길’과 ‘장소’를 선택하고 김수영이 머문 예순네 장소에 얽힌 김수영 삶의 빛과 그림자를 쫓았다. 김수영의 유작, 철저한 현장 답사, 문단 원로들의 생생한 인터뷰, 꼼꼼한 자료 분석을 거쳐 완성된 이 책을, 고은 시인은 ‘정밀하고 성실한 발품의 다큐멘터리’라고 평했다. 한편 이 책에는 그동안 공식적인 발언을 삼가 왔던 김수영 시인 원가족들의 증언이 상당수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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